우리 사회에서 아파트 혹은 집이라는 존재는 인생을 걸어야 하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거주를 위한 집’은, 어느새 ‘투기를 위한 집’으로 변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왜 아무것도 아닌 콘크리트 건물에 이렇게 인생을 허비해야 하는 거지?’ 이 책은 아파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돌이켜보라고 말한다. 하우스 푸어의 세계가 혹 자신의 세계는 아닌지 바라보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신문에는 나오지 않는 부동산 이야기를 들려준다. 진작 알았으며 좋았을 걸 하고 뒤늦게 땅을 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불편한 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