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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과 오이디푸스에 성격으로 인해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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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성격은 운명이다.
목차
Ⅰ. 서론
Ⅱ. 햄릿
1. 인물들의 성격적 결함이 빚는 비극
2. 햄릿의 비극적 운명
Ⅲ. 오이디푸스
1. 인물들의 성격적 결함이 빚는 비극
2.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운명
Ⅳ. 결론
Ⅰ.서론
행동의 주된 원천은 성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판단이나 행동상의 잘못, 곧 ‘하마르티아’로 인해서 멸망을 당한다고 했다. 셰익스피어는 이 ‘하마르티아’개념을 보다 확대하여 성격상의 한 가지 큰 결함 때문에 불행에 빠져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는 것을 강조했다. 「햄릿」의 1막4장에서 주인공 햄릿 왕자는 인간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성격상의 결함으로 인해서 아무리 고상한 덕성들을 수많이 갖고 있더라도 패가망신한다는 말을 한다.
햄릿 왕자의 결함으로 우리는 우선 결단력이 없는 것, 우유부단함을 들 수 있겠다. 왜냐하면 그가 만약 부친의 살해소식을 듣기 무섭게 프랑스에서 달려와 폭도를 이끌고 궁궐문을 부수고 들어와 왕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담판을 벌이고 교회 내에서도 원수는 죽여버리겠다고 외쳐대는 레어티즈처럼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의 청년이었다면 복수지연은 없었을 것이고, 기도중이라는 이유로 클로어디스를 죽이지 않고 절호의 기회를 그대로 흘려버리지만 않았다면 자신의 생명은 물론이요 여러 사람의 인명을 희생시키는 비극을 막았을 것이다.
오이디푸스왕의 결함으로 성급한 성격을 꼽을수 있다. 신탁의 내용이 자신을 코린스로부터 떠나게 할 정도의 강한 영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어머니뻘이 될 만한 연상의 여자와 결혼할 생각을 하지 말거나 나이 드신 노인을 죽이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일 수도 있었을 텐데 성급한 나머지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는 못했던 것이다.
이상에서 미루어 볼 때 재난과 파국을 초래하는 비극적 행동들의 주된 원천은 주인공들의 성격적 결함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격이 운명이다’란 공식이 일단 성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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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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