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감상문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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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과 먹구름이 하늘을 장식하는 구름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나 바람이 구름의 속살을 밀어내면 파아란 피부층이 보이는 하늘 위에 각질층, 표피, 진피로 이루어진 피부조직처럼 또 여러 운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야말로 하늘은 모루가 아흐레 동안 떨어질만한 깊이에 있는 무한지옥처럼 그 높이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구름의 장막으로 쳐진 신비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하늘과 구름을 일별(一瞥)하면서 꾸준한 호기심과 관찰로 그 형성과 운동과 변화의 원칙을 분류하고 체계화하였다.
이처럼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연의 섭리를 경외하던 초기 인류는 자연의 질서와 인류의 탄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고자 초기 인류는 신화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역사시대는 구술문학으로 떠돌던 신화의 세계를 문자로 체계화하여 서사문학으로 정착시키고, 문명사회는 암시와 은유로 가득찬 신들의 이야기를 숙독하고서 상상력을 가미하여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현대사회는 다시 읽기와 다시 해석하기를 통해 인간사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원형을 제시하곤 하였다. 신화에 대한 이런 변증법적 접근은 뫼비우스띠처럼 반복과 순환을 되풀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