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안전재난이 21세기 선진국을 문 앞에 둔 한국 호에 불어 닥쳤다. 너무도 어이 없이 고귀한 생명들이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스러져 간다. 안타깝다. 무어라 할말도 없다. 그제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의 승선 객들 중 한사람이라도 구조되기를 바랄 뿐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러한 문제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 인식된다. 페리 호 사건이나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사건 등 무수한 안전에 관련된 재난들이 온 사회를 놀라움과 슬픔에 넣었지만 그러한 희생들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과연 무엇인가? 또 세월호참사가 우리사회에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가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글을 쓰고자 한다. 세월호희생자와 그 유가족 분들에게 빠른 치유를 빌면서....
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Ⅱ. 세월호참사 실태 및 발생원인과 특징
1. 세월호 참사 실태
2. 세월호 참사 발생원인
3. 세월호 참사의 특징
Ⅲ. 세월호참사가 주는 사회적 의미 분석
1.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
2. 단원고등학교와 안산지역
3. 전국적 집단우울증
4. 사회경제적 측면의 비용
5. 한국의 대외이미지 실추
Ⅳ. 대형 안전 재난 예방을 위한 미래 발전방안
1. 희생자 예우와 유가족 및 지역사회 정상화
2. 사건 실태의 정확한 파악 및 엄정한 조치
3. 해운업계 등 전관예우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 및 수술
4. 직업윤리 의식 및 소명의식 강화
5. 재난대응매뉴얼 총체적 진단 및 실현성 분석
6. 재난대응지휘체계 명확화
7. 한국정부 관료에 대한 인식과 문화 등 전반적 혁신
8. 고도 압축성장에 따른 사회 피로분야 전반적 진단
9. 정보통신기술활용 구조장비의 현대화
10. 국민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재인식
Ⅴ. 글을 마무리 하며 - 희생자를 추모하며
대한민국호가 흔들리고 있다.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 수도에서 좌초된 세월호가 수많은 희생자를 만들어 희생자 가족과 안산지역 그리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다. 이를 슬퍼하는 듯 연일 비가 내린다. 글을 쓰면서 일종의 분노와 이들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전국의 분향소와 추모장소에는 살아서 돌아오길 기다리는 노란 리본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숙연함과 안타까움 속에서 일고 있는 분노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우리사회에 대한 안전에 대한 불감증 그리고 세월호 선사와 더불어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사건 발생 후 이어진 인명재난구조의 미흡과 해운업계와 해운 당국간의 무분별한 전관예우에 의한 권력유착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부정부패에 대한 울분 나아가 정부당국의 책임회피식의 대응과 특히 우리 국민 속에 깊게 흐르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걱정스러움과 이에 더해 짧은 시간 우리사회의 경제발전 신화 속에서 온 “빨리빨리”의 문화와 비정상적 관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