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가족해체 문제로서 이혼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최근 이혼하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과연 이혼을 부정적으로만 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문제는 이혼 그 자체에 있기보다 이혼으로 인해 파생되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혼과 재혼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로서 보았을 때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문제는 이혼 사유가 너무 사소하거나 별 것도 아닌 일로 쉽게 이혼을 결정해 버리는 젊은이들의 그릇된 가치관에 있다고 본다. 또 이혼으로 인해 버려지는 아이들이나 재혼으로 인해 의붓아버지와 의붓어머니와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가출을 하거나 비행을 저지르고 반대로 양부모 역시 자녀들에게 적응하지 못하여 학대를 일삼는 등 부수적인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혼의 사유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과거에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이거나 배우자의 외도가 주된 이혼 사유였으나 오늘날에는 부부간의 갈등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잦은 이혼 사유가 되고 있다. 또 아래의 신문기사와 같이 웃지 못 할 이혼 사유도 있다.
또 과거에는 여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점차 여성 족에서 이혼을 제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황혼 이혼도 늘어 가고 있는 추세인데 60 평생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은 주로 할머니 쪽에서 할아버지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중요한 사유는 우리 사회의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가 허용했던 배우자의 외도와 폭력 아래서 숨어 지내고 억압되어 지냈던 여성들이 '참고 산 것의 보상 심리'로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혼한 부부가 겪게 되는 어려움으로 첫째, 경제적인 문제를 들 수 있는데 보통의 경우 여성 쪽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에는 위자료 지급 등으로 인해 빈곤을 겪을 수가 있으며 여성은 경제력이 없었거나 있었다 하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될 일'로서 심적인 부담을 더 크게 느끼게 되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서 여성의 경우 고용 현장에서 불평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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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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