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가 포스트모더니즘 성향으로 전환하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한 이론은 구성주의와 사회구성주의다.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사회구성주의(social constructionism)의 출현은 둘 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둘 다 지식의 본질을 다루며 실재를 객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는 관념을 거부한다. 구성주의는 인지 생물학에 뿌리를 두는데, 칠레의 신경생물학자인 마투라나(1978)는 생명체의 신경망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모든 생명체계의 특징 인 조직의 패턴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살아 있는 체계는 곧 인지체계이며 자율적인 체계라고 규정하였다. 마투라나와 바렐라(1987)는 "모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