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 가족치료는 즉각적이고 지금-여기에서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인본주의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경험하고 있는 것의 질적 측면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며, 치료적 개입의 대상이 된다. 또한 개인이 표현하는 정서는 가족과 공유하는 경험으로 충만함의 수단이 된다고 본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정신분석 사조가 퇴조하기 시작하고 유럽의 실존주의 정신의학 사조가 들어오면서 게슈탈트 치료가 차츰 인정받게 되었다. 이 영향을 받은 경험적 가족치료는 인간 개개인의 감정, 욕구, 행동을 존중하고 현재의 충만함을 치료의 목표로 삼으며 실존주의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경험적 가족치료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