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많은 동물의 종들 중에서 영유아기가 가장 길다. 그러나 오랫동안 인간은 영유아기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존적이기만 한 존재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인간이 동물의 하나로서 환경에 적응하며 변화해 간다는 진화론과 영유아기에 인간이 환경에 더 잘 적응하도록 교육할 수 있다는 교육가능성론이 대두되면서 조금씩 영유아의 성숙 정도와 학습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들이 시작되었다(Kagan, 1987, P.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