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디젤엔진은 시끄럽고 가솔린엔진에 비해 성능이 나쁘면 매연 생산의 주범이라 생각하고, 단지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유럽은 일찍이 디젤엔진 기술이 발달하여 소형 아반떼급 소형 승용차에도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흔히 볼 수 있으나 국내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유럽이 그런 환경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현대 자동차에서 커먼레일 기술을 이용한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고 디젤 아반떼 2.0도 출시 예정에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곧 승용 디젤의 시대가 오리라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리포트에서는 쌍용 자동차의 주력 엔진인 디젤엔진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커먼레일 엔진에 대해서는 기존에 조사되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2. Diesel Engine
(1) 디젤엔진의 개요
디젤 엔진(Diesel Engine)은 기구학적인 요소에서 가솔린 엔진과 거의 비슷하지만, 연료의 연소과정에 있어 가솔린 엔진은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를 압축한 다음 전기적인 불꽃으로 점화(Spark Ignition)하는데 비해 디젤 엔진은 공기만을 흡입하고, 고압축비(16~23:1)로 압축하여 그 온도가 500℃ 이상 되게 한 다음 노즐에서 연료를 안개모양으로 분사시켜 공기의 압축열에 의해 자기 착화시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디젤 엔진에서는 가솔린엔진에서의 점화장치가 필요치 않고 연료 분사 펌프(Injection Pump)와 연료 분사 노즐(Injection Nozzle) 등으로 구성된 연료 분사장치를 필요로 한다.
디젤엔진에서 사용되는 연료는 자기착화성이 좋은 경유, 중유, 석유 등을 사용하며 연료 분사장치는 가솔린 엔진의 전자제어 연료분사장치(MPI)와 비슷하지만 연료분사원리는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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