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노직의 아나키 국가 유토피아의 분배에 관한 부분을 읽고
저는 사실 사회사상사 강좌를 듣기 전에는, 롤즈나 드워킨과 같은 평등주의적 자유주의 입장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20대이고, 우리나라는 아직 평등적 복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생각에, 사회를 앞장서서 발전시켜야하고, 어른들의 보수주의노선 반대편에 서서 진보주의 노선을 이끌어 나가며, 사회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못사는 사람들의 편의를 우선시하여 사회의 평등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작지만, 시대적 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명박씨와 같은 신 자유주의노선을 싫어하기도 하였고, 문국현씨나 권영길씨 같은 약간 사회주의 색깔을 띈 정치적 노선을 좋아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자유주의라면 일단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부자들의 논리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접근했고, 평등주의라면 제가 앞에 내새워야 하는 이론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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