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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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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르디외의 -
“텔레비전에 대하여”
단순히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필자의 수준에서 유명한 작가의 글을 읽고 그 글을 평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과제였다. 더군다나, 경영학을 배우는 입장 이다보니 사회학에 대한 지식을 거의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생소했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로 인해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텔레비전에 대하여’는 텔레비전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프랑스의 메커니즘을 분석․비판한 글이다. 이 글의 저자는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로써 그가 쓴 본문은 프랑스의 메커니즘과 저널리즘에 대한 비평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 경계를 굳이 프랑스로 국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냉소적인 시각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가 평가한 텔레비전은 내가 알고 있던 기존의 친숙한 영상 매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만난 텔레비전 속 세상은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이었으며 보이지 않는 조작을 통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거의 접할 수 없었던 구체적인 저널리즘의 역할과 그를 수행하는 가운데 발견되는 모순 등은 우리의 언론 사이에 이미 어느 정도 깔려있는 일종의 전제의 형태를 띠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크게만 느껴졌던 책과 현실과의 괴리를 점점 좁혀갈 수 있었다. 번역자의 후기 중 ‘독서를 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자주 연상시킨다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는 문장은 어렵게 글을 읽던 내게 쉽게 글을 이해하게 해주는 실마리 역할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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