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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진보의 느린 풍경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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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진보의 느린 풍경’ 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마도 내용이 가정의학 교수님께서 자주 언급하시는 의료정책에 관련된 부분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나의 생각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심각했다. 책의 겉표지에 적혀있는 ‘한국의료, 진보의 느린 풍경’ 이란 말이 정말 절실히 느껴지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누군가 혹시 내가 보수인가 진보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진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이익집단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며 감동을 받곤 했었다. 그렇기에 솔직히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분명히 우리나라 의료 정책이 의사에게 많이 불리하고 좋지 않게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의사는 분명 사회적 약자이기보다는 강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손해보고 양보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사회적 강자가 아니라는 점이였다. 의사들의 의견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은 의료정책은 의사의 손해만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손해도 일으키며 나아가서 사회문제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반국민들을 위한다는 정책들의 대부분은 정치인들이 투표시즌에만 눈에 보이기 위한 주먹구구식의 정책으로 형평성에만 너무 치중하여 불균형을 조장했다. 이러한 형평성을 중시하는 정책을 일반국민들의 눈에는 보기 좋을지 몰라도 실제는 달랐다. 책의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이러한 정책 중 하나가 병원 식대 급여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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