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는 신체적 질병, 사별, 가까운 사람의 사망, 사회적 역할의 상실 등 여러 가지 상실 경험을 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노년기는 우울증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고, 실제로 노인에게 나타나는 정신장애 중에서 가장 흔하다. 노인에게 있어서 우울증의 유병률은 10-15%이며,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기준에 맞는 경우는 1.8-2.9%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실시된 노인우울장애 및 증상의 유병률은 4.2-33.0%로 연구에 따라 차이가 크다. 노년기 우울증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고, 사회경제적으로 결핍이 있거나 의학적 질병이 있어서 기능을 상실하거나 요양원에 입원되어 있는 노인 인구에서는 우울장애 발병률이 더욱 높다. 노인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