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주의
맑스-레닌주의자들은 ‘레닌주의’를 맑스와 엥겔스에 의해서 제시된,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발전이라고 간주한다. 레닌주의 그 자체가 자연과 사회의 발전 법칙의 과학으로서, 이 과학은 인간과 사회 사이의 인과관계와 공산주의의 무계급 사회로의 이행을 규명해 준다.
맑스-레닌주의의 주요 구성요소는, 분석 방법으로서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 생산수단에 대한 계급적 관계와 생산력의 수준에 대한 연구로서의 정치경제학, 그리고 과학적 공산주의(공산주의의 사회의 구조와 발전과정) 이론 등이다. 좀 더 좁은 의미로서 레닌주의는, 혁명적 맑스주의에 레닌이 이론적으로 중요한 공헌을 하였음을 인정하는, 맑스주의 사상 안의 경향이다. 특히, 레닌주의는 노동자계급을 위한, 그리고 그들에 의한 권력 장악과 사회주의 사회 건설의 접근방법인 데, 이로부터 노동자계급을 대신하는 당에 의해서 수행되는 혁명활동이 정당화된다. 레닌주의는 레닌주의에 기초한 정치적 실천 또는 정치운동인 볼세비즘과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레닌주의자들은 맑스주의를 무엇보다도 권력의 쟁취와 관련된 혁명적 계급의 실천으로 보며 투쟁의 무기로서 공산당의 역할을 강조한다. 당은 계급의식을 가진 맑스주의자들로 구성되며 민주집중제 원칙 위에서 중앙집권적으로 조직된다. 사회당의 토대인 노동조합주의가 지닌 위험성은 그 촛점이 지나치게 협소하며 혁명적 활동이 아닌 경제적 조건의 개선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레닌주의자들은 노동자계급의 의식의 자생적 발전에 의존하지 않고 당을 피착취대중에게 혁명적 이론과 정치조직을 가져다 주는 촉매로 본다. ‘혁명이론 없이는... 혁명운동도 없다’. 맑스-레닌주의자들에게 권력의 장악은 혁명적 투쟁의 결과이며, 노동자계급 독재는 당의 헤게모니 아래서 확립된다. 레닌주의자들은 자본주의국가가 노동자계급에게 양도되어 그들의 이익에 봉사할수 있거나 사회주의가 점진적 방법에 의해서 성취될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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