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Jung)은 자기 자신의 무의식과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분석 작업을 통해서 얻은 방대한 경험 자료를 토대로, 집단무의식을 통해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정신이 유전된다고 주장하였다. 집단 무의식은 원시종족의 심성이나 다양한 문화와 민족성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하다.
집단무의식은 무의식 너머의 정신활동의 원천이고 인류 보편의 원초적 행동 유형으로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 등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나를 이해하고 실현시키는 작업은 인간의 뿌리인 다양한 원형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