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지국가가 주로 관리하려고 했던 사회적 위험은 질병, 노령, 산업재해, 실업 등에 따르는 소득의 중단 혹은 축소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복지국가는 4대 사회적 위험에 대한 대응을 주요한 목표로 하였고, 특히 소득과 관련된 측면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후기산업사회로의 이행으로 불리는 경제 ․ 사회구조의 변화는 전통적인 복지국가의 소득보장프로그램이 포괄하지 못하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을 구조화하였다. 신사회위험(new social risks)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이 개념을 서구 사회정책의 변화와 연관시켜 체계적으로 논의한 테일러-굿비(Talyor-Gooby)는 신사회위험을 "후기산업사회(post-industrial society)로의 이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