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복지국가를 위한 재정조세정책의 방향과 전략
1. 들어가며
2008년 9월의 세제개편안과 2009년도 예산안, 그리고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안을 통해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재정조세정책의 기조는 예상했듯이 감세와 작은 정부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조세정책의 기조는 10년간의 소위 ‘좌파정부’ 하에서 사회복지지출의 증가로 조세부담률이 높아졌고 높은 조세부담이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켜 성장률 저하, 양극화 심화 현상이 발생했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정부는 감세정책을 펴게 되면 민간부문이 활성화되고 투자가 촉진되어 ‘저부담→고투자→고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는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감세와 함께 당장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증가시키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재정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관리하여, 최종적으로는 조세부담률(GDP 대비)은 현재 22% 수준에서 OECD 최저인 20%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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