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금의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창조적인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한다.
둘째, 돈을 모을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셋째, 기금 모금이 정말로 지역사회와 서비스 이용자에게 필요하고 적합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넷째, 즐겁게 모금 업무를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모금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는 기금을 조성하거나 개발할 때, 혼란스럽고, 불분명하고, 그러면서도 책임감을 느낄 때마다 항상 이러한 질문을 감수해야 한다. '나는 나를 믿고 내게 맡겨준 '많은 인적 ․ 물적 자원'을 진실로 잘 보관하고 활용함으로써 신임 받고 있는 고용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
기금 조성을 위한 전략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복지기관이 기금 조성에 사명을 예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사명을 위하여 기금 조성을 실현하는 데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금 조성'이라는 말 대신에 '기금 개발'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고 본다. '기금 조성'이라면 동냥그릇을 들고 다니면서 구걸을 하고 다니는 것에 비유되는데 필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견해이다. 그러나 '기금 개발' 이라면 조직을 후원할 유권자들을 창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발한다는 것은 회사를 통한 회원으로서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금 개발을 하면서 우리는 사람의 가슴에 호소한다. 그리고 부단히 사람의 머리에 호소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복지기관은 노력의 결과를 미리 분명하게 정의하여 그것을 근거로 기금을 희사해 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결과를 성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해야 한다. 사회복지기관을 후원한다는 자체가 자기실현의 충족이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것이 기금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후원을 통해서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다. 사회복지기관이 진정으로 성공하는 것은 그 조직과 단체가 표방하는 일을 어떻게 추진해 나가는지에 관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호의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데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기금 조성을 통해서 기부자들이 혹은 후원자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자기 일처럼 하게 되어 소위 우리가 말하는 프로그램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조직 자체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정보를 주지시킴으로써 기부를 받는 사회복지기관의 궁극적 목적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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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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