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에서 평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사회복지에서 평가(evaluation)란 사회복지 프로그램 혹은 기관의 계획, 수행, 활용 등 포괄적 활동을 체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Rossi & Freeman, 1993).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실천에서의 평가란, 개인, 가족, 집단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개입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므로 평가란 사회복지실천에서 사용되는 중재 또는 개입(intervention)의 결과를 사정하기 위한 기술이다(Zastrow, 1999).
사회복지실천에서 평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프로그램의 효과적 운영을 알아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사회복지실천가 역시 전문적 원조관계를 통해 개입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능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에 대해 평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최근 사회복지서비스와 실천의 영역에서 평가가 중시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서비스의 양적 팽창은 사회복지사업에 할당된 자원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는 그 성격상 서비스의 실천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원을 외부 관련 기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조직운영과 서비스의 효과성에 대한 증명을 요구받는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여러 재정지원기관의 프로젝트 선정기준에서 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평가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1997년에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에서는 3년마다 1회 이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전문성, 시설환경, 서비스의 만족도 등에 대해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법적 장치는 사회복지계에 평가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평가 이후 다양한 부가 급부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사회복지 내부에서 성숙되어 온 평가의 필요성과 이해의 증대를 들 수 있다. 전문사회복지사라면 클라이언트,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전문가들에게 자신이 실천한 방법과 기술이 효과가 있으며 믿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사회복지실천의 전문영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해 오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사회복지실천이 그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평가를 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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