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생존체는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가
최초의 생명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하는 것은 생물학자와 지질학자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신비중의 신비이다. 45억 년 전 우주속에서 성간물질(별 사이에 흩어져 있는 물질로 기체, 얼음, 먼지등이다.)이 모여 지구가 탄생한 이래 지구 자체에서는 마그마 활동, 용암의 폭발등이 있었으며 폭풍, 고열, 해일, 산성비 등의 혼돈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이 소행성 소나기는 38억 년 전에 그치고 이어서 생명이 탄생된 것으로 보인다.
원시대기의 구성에 대해서는 수소, 물, 암모니아, 메탄가스로 되어 있었다는 설과 물, 질소, 탄산가스로 되어 있었다는 설, 그리고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가스등으로 되어 있었다는 설등이 있었다. 그런데 40년 전에 한 실험을 통해 최초의 생명이 원시대기 속에서 번개의 작용으로 생겨났다는 설명이 나왔다. 1953년에 시카고 대학의 밀러(Miller,S.)는 원시바닷물이라 생각되는 물과 원시대기라 생각되는 수소, 암모니아, 메탄가스를 섞은 혼합물에 며칠간 고압전기로 방전을 일으켰다(원시시대는 하늘에서 번개가 많이 쳤을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실험으로 황갈색의 걸쭉한 액체를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단백질의 기본이 되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단백질은 디옥시리보핵산(DNA)과 더불어 생명의 기본이 되는 두 가지 물질에 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실험을 통해서 디옥시리보핵산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밀러의 실험은 비록 생명 그 자체는 아니지만 생명의 기본이 되는 요소를 원시지구와 같거나 비슷하다고 상상되는 자연환경에서 합성해 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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