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18세기 후반부처 19세기 전반에 걸쳐 세계 최초로 산업화를 경험하였다. 산업혁명은 인구의 대량이동과 임금노동을 기초로 하는 경제사회관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빈민과 부랑인의 증가를 가져왔다.
한편 개인주의적이고 공리주의적인 가치가 사회를 지배하게 되는데, 특히 자유방임주의의 사고방식과 기독교의 근로와 절약의 교훈으로 인하여 빈곤은 개인의 나태한 성격이나 무능력의 결과이며, 자조의 실패는 개인적 책임이 되었다. 이러한 빈곤관은 1834년 구빈법의 개정과 산업자본가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자선활동, 19세기 후반의 페이비언들의 사회개역운동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