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치료 모델의 사회복지실천에의 적용
현실치료 모델은 글래서(Glasser)가 비행소녀의 교정서비스나 정신재활서비스와 같이 사회복지실천적 배경에서 개발한 치료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사회복지실천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클라이언트에 대한 존엄성과 긍정적 인식, 자기결정의 존중, 관계의 강조, 정서적 관여, 전체적 모습의 통찰, 객관적 사정, 실천을 지향하는 현실적인 계획, 선택을 중심으로 한 개인의 의지와 이에 따르는 책임감의 강조, 클라이언트의 환경에 대한 고찰과 같은 현실치료의 많은 가치와 개념들이 사회복지실천과 익숙한 개념임을 발견하게 된다.
글래서(Glasser)에 의하면, 심각한 행동상의 문제를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들과의 적절한 관계가 부족하고 이러한 관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은 욕구를 만족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클라이언트를 돕기 위하여 치료자는 클라이언트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관계를 맺도록 하는 우선적 대상이 사회복지사가 된다. 종래의 전통적 치료자는 전문적 객관성 또는 거리를 유지하는 데 반하여 현실 치료자인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와의 사이에서 강한 감정을 일으키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유형의 관계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야 할 때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는 항상 클라이언트를 받아들이는 반면, 책임감 없는 행동은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래야 클라이언트에게 더 나은 행동방식을 가르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교육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현실에 대하여 소상하게 알아야 한다.
즉, 그것은 그가 사는 방식, 환경, 소망, 총체적 현실(total reality), 전행동(total behavior) 등인 것이다.
현실은 항상 문화, 소속된 집단, 경제적 계급, 그리고 지성의 영향을 받는다. 사회복지사는 기꺼이 열린 마음으로 클라이언트의 사정을 경청해야 하고, 기꺼이 수행하는 동안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이러한 관계가 클라이언트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이끌어주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치료에서의 과정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를 돕는 과정과 흡사하므로 손쉽게 사회복지사가 이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사회사업, 교정사회복지, 정신보건 및 정신재활, 아동 및 청소년복지, 가족상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