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개인과 조직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책임을 갖고 정성을 다하는 문화적 신념을 갖도록 한다.
상자 안에 들어간다는 은유는 특정한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믿으려 하는 자기기만을 의미한다. 상자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나만이 의미와 가치 평가의 유일한 기준점이 된다. 실재는 왜곡된 표상으로 드러나고 행동은 홀로 정당화된 행위로 나타난다. 그렇게 상자 안에 갇힌 개인은 타인도 상자 안으로 몰아넣는다. 소통은 단절되며 상자 안에서 고립은 악화된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상자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