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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학 마인드를 키우는데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 또한 딱딱한 경제학원론 책이 읽기 지루할 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세상 모든 것을 가격의 눈으로 보고 이해한다. 삭막하기도 하지만 실용적이기도 한 방법이다.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느낌과 저자의 생각을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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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경제이론을 소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물의 가격편에서도 보면 희소성, 선택, 합리적 인간, 가격, 경쟁, 가격차별화, 한계효용, 비합리적 인간의 개념 등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기초 개념들을 이야기한다. 물론 경제학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개념을 정의하는 식의 설명은 아니다. 구체적인 기업의 행동을 가격의 변화로 설명해 준다.
불편한 진실일 수 있는 생명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가격의 잣대를 댄다. 가격은 수없이 많은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또한 죽일 수도 있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법-의료보장관련법 등- 도 생명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함 때문이 아니라 가격에 의해 그 입법이 선택된다. 생명을 죽이게 되는 법도 같은 원리에 의해 선택되고 폐지된다. 의료보장법을 제정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국가의 재정에 나쁜 영향을 덜 주기 때문이다. 저자가 예를 든 미국의 9.11사건의 유족 보상금 지급 문제도 희생된 생명의 가치에 따라 보상금은 큰 차이를 보였다. 사실 이게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현재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가 노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상실 이전의 노동가치-상실 전의 그들의 임금-만큼 받고 있다. 여기서도 생명의 가격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평가됨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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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 에두아르도 포터 저, 손민중, 김홍래 [공]옮김 , 김영사, 2011, 원표제: The price of everyt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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