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대가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300여년의 자본주의 역사에서 몇 차례의 위기를 그럭저럭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지금의 양극화 역시 하나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양극화의 문제를 불평등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안한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불평등은 결국 기회와 분배의 불평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고, 돈이 돈을 버는 승자독식의 사회가 되고 만 것이다. 저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그는 이 책에서 ‘불평등`을 통해 미국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새케인즈학파 경제학자답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조화로운 시장을 부정하고 정부의 개입을 촉구한다.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는 효율적이지도 안정적이지도 않다. 정치 시스템은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지 않았고, 경제적 불평등은 정치시스템 실패의 원인이자 결과이며 불평등은 경제 시스템의 불안정을 낳고, 그 불안정은 다시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하위 90%의 임금은 15% 증가한 반면 상위 1%는 150% 증가했다. 상위 1%는 전체 사회의 부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사회 전체의 부에서 남의 몫을 빼앗아 부를 축적했다.
월마트 가문의 상속자 6인의 재산이 미국 하위 30퍼센트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은, 작금의 불평등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문제는 불평등이 심화되면 그것은 단지 경제적 문제를 넘어 국가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심하게 훼손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마침내 국가의 존재 이유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