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저자 박혜란은 여성학자로 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것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그래서 그녀의 남다른 육아법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할머니가 된 시점에서 나온 이 책은, 그녀의 육아법 최종판이라고 해도 좋겠다. 그녀는 이 책에서 세 아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그 아들이 자신의 자녀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지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들을 들려준다. 거기에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뀐 조언도 있고, 세월과 무관하게 늘 변함없는 육아법도 있다.
<중 략>
저자는 말한다. ‘여자는 강하지만 엄마는 약하다.“ 평소 알고 있는 격언과 반대지만, 일리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자들 하나하나는 정말 똑똑하지만 일단 엄마가 되면 순식간에 바보가 되는 측면이 없잖아 있다. 환자나 그 가족은 몸에 좋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쓰고, 다이어트 중독자는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에도 귀가 솔깃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갑을 자신의 돈으로 채워준다. 엄마들 역시 마찬가지다. 불안감에 자녀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해줄 기세다. 이를 이용한 상술도 문제지만 잘못된 육아는 결국 아이에게 돌아오는 것이므로 엄마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키워야 한다.
내 아이는 특별할 것이라는 생각 대신, 내 아이는 평범하다는 생각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내 아이가 소수의 특별한 인물이 될 가능성보다는 그러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일반적인 통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