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즐거움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는 개인의 삶과 무관할 수 없다. 때로는 한 개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치만큼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는 분야도 없어 보인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가 혐오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니 정치하는 사람이야 자신들이 원하여 하는 것이니 즐거울 수 있겠지만, 정치 서비스의 고객인 시민은 매일 들려오는 반갑지 않은 정치 뉴스에 오히려 짜증나는 기분일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치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려는 저자들의 의도는 적어도 내게는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책을 집어든 것은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왔던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도대체 정치의 무엇이 즐거운 것인지 알고 싶은 작은 호기심도 있었다. 아무튼 오마이 뉴스의 오연호 기자가 박원순 서울 시장이 묻고 답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정치에 대해 또는 박원순이라는 자연인에 대해 새로운 사실 하나 정도는 알 게 된다면, 그것으로 이 책을 읽는 데 투자한 몇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