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의수 박사는 수많은 강연과 대학 강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일․사랑․감정․행복․인생이라는 키워드로 나누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전작인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가 40대 중년에게 들려주는 지혜였다면, 이 책은 제목으로 보아서 이제 서른인 사람과 곧 서른이 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인생의 지혜란 대개 연령을 초월하는 것이므로 다른 연령대에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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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인생의 선배들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일 것이다. 우리 인생은 자극적인 순간이 5%, 고통스러운 순간이 5%, 나머지 90%는 무미건조한 시간이라고 한다. 이 평범한 90%의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보내는지에 따라 자신의 행복이 결정 될 것이다.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90%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
내가 지금 살아 숨 쉬는 것이 고맙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보이는 가족들이 고맙고, 아침이면 변함없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따사로운 태양이 고맙고, 저녁이면 고요한 달빛이 고맙고, 무더위에 내려주는 한 줄기 비가 고맙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어제 그랬다고 오늘도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그것이 기적임을 깨닫지 못한다. 이런 평범한 일들이 기적임을 깨닫는다면, 굳이 불확실한 미래에 내 행복을 맡길 이유는 없다. 내일의 불확실한 행복이 없어도 오늘의 행복이 차고도 넘치니 말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지만, 오늘은 길고 느낄 행복은 그보다 더 많지 않을까! 밤하늘의 별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