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과거 못 먹고 못살던 시대에서는 동서양 할 것 없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다. 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고,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생존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고 행복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먹고 살만하니 생존만이 아니라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어차피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보다 더 품위 있고 인간다운 죽음을 갈구하게 된 것이다. 물론 존엄사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죽음에 대한 개인적 선택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해보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 아툴 가완디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보건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사상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 맹목적인 생명연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판하고, 그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며 함께 동참할 것을 설득한다. 종교적, 윤리적, 법적 이유로 죽음에 대한 개인적 선택이 제한받지만, 헌법에도 보장되어 있는 생존권은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선택까지 포함한다고 해석한다면,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