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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소설가 정찬님의 슬픔의 노래 를 읽고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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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석
소설가 정찬은 본명은 정찬동이며 1953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이다. 같은해에 동아일보 출판부에 취직해서 월간지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내가 태어나기 전인 1983년에 [언어의 세계]에 중편소설[말의 탑]으로 등단 한 뒤 88년 문예중앙에 단편 [푸른 눈]을 발표하였다. 그는 데뷔 초기에는 상과 인연이 없었지만 90년 이후 우리가 이번 과제로 분석을 하게된 [슬픔의 노래]로 1995년 제26회 동인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02년에는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단편소설 [숨겨진 존재]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는 [베니스에서 죽다]로 제16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소설은 90년대 이후의 트렌드인 ‘가벼움’과는 거리가 먼 독자들에게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기분을 주는 소설이다. 독자들이 이러한 느낌을 가지는 일차적 원인은 그가 즐겨 다루는 제재가 가진 무게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소설에서는 선한 인물이나,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물을 발견하기가 어려우며 오히려 운명의 힘에 의해 몰락하는 개인이나 불행한 역사의 희생자가 그의 많은 작품들 속에서 중심인물들로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러한 감정은 느끼는 것이다.
또한 무거운 제재에 대해 주제를 다루는 작가의 태도 역시 진지하다. 사실에 대해 풍부하게 취재하고 제시된 문제를 철저히 해결해나가는 작가의 특징은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한 장점이다. 반대로 섬세한 묘사의 부족과 사변적 언술의 과도한 삽입,주제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전반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점, 현실의 가치보다 추상적 가치를 일방적으로 강조하는점 등은 그의 작품의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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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16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