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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엔도 슈사쿠의 침묵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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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주요 등장인물
세바스티안 로돌리코(오카다산우에몬) : 1610년 출생. 17살에 수도원에 입회. 28세 때 일본선교를 떠남. 이 책의 주인공으로 스승을 존경하고 가르침에 충실한 사람. 용기는 있으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마음이 여리다. 박해를 받고 있는 신자들을 찾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잡혀 들어갔을 때도 회유와 협박에도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죄 없이 고통을 받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신자들을 보며 신의 존재와 침묵의 이유에 대해 고뇌하며 괴로워한다. 그는 참을성 있고 정이 많은 인물이다.
페레이아(사와노 추우안) : 20여년의 포교 활동을 하고서도 끝내 배교하여 관아의 밑에 있는 인물. 그는 일본 땅에 내린 그리스도교의 뿌리는 이미 썩었다며 그리스도교 전파에 대한 회의론적인 입장을 취한다. 자신은 지금 진정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배교를 했고 자신이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신감이 있지는 않다. 오히려 처연한 기색을 보이며 자신이 이렇게 된 시대상황을 체념하고 순응하는 모습이다.
기치지로 : 가족들이 순교하고 자신은 성화를 밟고 생존한 인물이다. 생 전체가 자신이 살 기회만 엿보는 비열하고 더러운 인간의 전형을 보여준다. 로돌리코를 밀고하고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굴복하며 살아남지만 결코 그가 교활하고 영악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는 오히려 계속 로돌리코의 행적을 쫓으며 자신이 약한 피조물이며, 강한 자들은 순교를 해서 자기 자신을 지키지만 자신을 그럴 수 없다며 동정과 용서를 구하는데 그것은 어리석은 속죄양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노우에 지쿠고노가미 : 페레이아를 비교시킨 일본의 권력자. 겉으로는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페레이아와 로돌리코를 배교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 수법은 교활한 것이었다. 제나라 종교가 있으니 그리스도교의 일본 내 침투를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선교행위를 추녀의 정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석녀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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