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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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론자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남의 나라 식생활 왈가왈부하는 것 정말 싫다. 그 못잖게 꼴보기 싫다 싶은 것이 동물사랑 유별나게 드러내놓는 사람들이다. 동물을 괴롭히는 건 나쁘지만 동물사랑한다고 유난떠는 것도 꼴불견이다. 남는 시간 재력 다 투자해서 동네 개들 돌봐준다며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 괜히 밉다. 저 돈으로, 저 시간에 불쌍한 아이들 노인들이나 도와줄 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만 보고 판에박힌 환경사랑 이야기나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예찬, 어설픈 동물애호론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시작하며 알면 사랑한다라고 했다. 동물들이 사는 모습을 알면 알수록 그 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며 우리 스스로도 더 사랑하게 된다는 믿음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