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 어떻게 할까
I. 유아교육의 나아갈 방향
1980년 이후부터 우리나라 유아교육은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유아교육의 성장은 유아교육을 보편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지만 공교육 체제하에서 체계적이고 질 높은 유아교육을 확립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였다. 유아교육의 필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지만 각종 학원, 선교원, 보육시설, 유치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형태의 유아교육 속에서 수요자들인 부모들은 그 기능의 차이점을 인식 하지도 못한 채 갈등을 느끼도록 하는 현실을 초래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기교육의 연령이 하향화 되어 유아 조기․특기 교육 현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유아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에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러한 유아교육의 목적은 조기 교육의 열풍 속에서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유아대상의 각종 특기 교육과 외국어 교육 으로 인해 유아 개개인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보다는 일부 분야의 특기나 학업 성취를 위한 기초기술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조기교육은 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가중시킬 뿐 아니라 유아들의 인지적,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어 왔다. 또한 이런한 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인 창의적 사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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