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롭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648만명 중 105만명(16.3%)이 우울증 징후를 보이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또 그중 22만명(4.5%)은 바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주의군(群)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학생 정신건강의 문제의 원인과 예방 및 대책에 대해 가정, 학교, 사회적 측면에서 각각 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가정내 원인과 가정에서의 예방 및 대책
먼저 문제 청소년의 가족구성, 가정생활, 학교생활, 친구관계, 일상생활 등에 나타난 특징을 보면 양친 모두와 함께 사는 청소년보다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만 함께 살거나 부모와 따로 사는 청소년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의 직업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았으며,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는 적었다. 청소년의 가정생활에서의 문제는 부모님께 귀여움을 받지 못하는 것과 집에 있으면 불편하다는 것이었고, 학교생활에서의 문제는 성적이 나쁜 것과 그냥 학교에 가기 싫다는 것이었다. 친구관계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주변에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 많고, 친구들과 있으면 결국 이른바 일탈행위를 하고 만다는 것이었다.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난 특징을 보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70.8%로 상당히 많았고, 이들 중 유흥업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도 상당수인 것이 보편적이다.
자녀와의 대화를 많이 가져 과도한 보호와 무관심을 지양하고 인내심을 배양시켜 생명의 존엄성을 고취시킨다. 또한 자녀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자녀의 성장 및 발달의 지원하고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제공하며 부모가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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