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 서평
-노자 꿈을 꾸다.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
노자는 군주가 일체의 외적인 목적을 가지지 않는 정치, 무위정치를 제안했다. 즉, 노자는 무위라는 행동은 외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그러한’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하며 이러한 개념을 통해 심오한 형이상학적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처세술이다, 통치술이다라는 등 논란이 많다. 하지만, 나는 노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물론, 혹자들은 이러한 노자의 정치사상을 보고 시대상에 대해 대면하지 못하는 허무적이며 소극적인 자세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우리는 노자가 흥망성쇠의 격렬한 격동기라고 불리우는 전국시대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즉, 노자의 ‘무위’에는 스스로 그러하며 자연스러운 행동을 신념으로 삼는 것이 역동하는 시대의 흐름에 떠밀리지 않고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여긴 것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최상의 선이 물과 같다’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것은 언제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흐르며 어떤 것이든 융화될 수 있는 물처럼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탄력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노자의 생활 방식이 욕심의 덫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나침반이 될 것임을 안다. 그러므로, 이러한 노자의 생각에는 반박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서평을 쓰면서 노자의 사상이 나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시에는 냉철하게 비판할 것이며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제대로 된 노자의 사상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또한, 노자의 사상을 기준 삼아 노자의 철학이 현 사회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 현 사회상과 당시 사회상을 비교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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