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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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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1.태권도의 과거
삼국시대 맨손무예
고구려는 상무정신의 기풍이 높았던 국가였다. 당시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경당에서 교육받던 청소년이나 조의선인 등의 무사단은 활쏘기뿐만 아니라 검과 창 같은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연마하였으며, 씨름과 수박 같은 맨손무예도 수련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용총 및 안악3호분 벽화에서 두 장사가 겨루기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이 오늘날의 태권도 겨루기와 비슷하며 이것은 고구려 시대에도 분명 지금과 유사한 형태의 맨손 겨루기가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제의 맨손무예는 1993년에 발굴된 백제금동대향로의 인물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인물은 향로 몸체의 연꽃잎 상단에서 확인되는데, 왼쪽 팔은 펴고 왼쪽 다리는 구부려 힘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고 있다. 백제인들 역시 고구려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예를 연마하였고, 분명 오늘날의 태권도와 유사한 맨손무예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점을 금동대향로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신라에는 다양한 형태의 맨손무예가 존재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용강동고분에서 출토된 무사용을 통해 뒷받침 할 수 있다. 세 개의 무사용은 진골 신분으로 추정되는 피장자의 호위무사로 볼 수 있는데, 3인 모두 각기 다른 겨루기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 당시 수련했던 맨손무예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용강동 병사들은 손 모양이, 지금 태권도 등의 무예에서 말하는 바깥막기 식의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는 당시 맨손무예의 단위 동작을 세심하게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시대 맨손무예
고려시대에는 약 1세기 동안 무신(武臣)이 장기집권하면서 다양한 무예가 발달하였다. 당시의 무예는 관리의 채용과 승진에 직결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수련 및 단련의 의미보다는 정책적이고 획일화된 구조를 지녔다. 이때 많은 무인들에게 성행되었던 수박은 그 기술이 매우 발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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