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위기와 아시아경제의 진보적 대안
[차례]
1. 세계경제의 붕괴위기를 지연시키는 몇가지 요인들
2. 아시아경제의 진보적 대안
3. 진보적 대안경제와 진보정치운동
1. 세계경제의 붕괴위기를 지연시키는 몇가지 요인들
유럽도 전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에 빠져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를테면, 유럽연합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프랑스가 0.7%, 영국이 0.7%, 독일이 1.3%, 이탈리아가 -0.7%다. 공식실업률은 프랑스가 7.4%, 영국이 5.5%, 독일이 7.9%, 이탈리아가 6.8%다.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1038억유로, 영국의 재정적자는 1750억파운드다.
2009년 7월 22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2009년 세계무역보고서(World Trade Report 2009)」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무역규모는 2008년에 비해 10%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망라된 이른바 선진경제7개국(G7) 가운데서 가장 강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다. 세계경제위기는 원래 미국 금융권에서 일어나 전세계를 강타한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의 위기지수는 국제투기자본의 야만적 포식, 신흥 금융기법과 금융파생상품의 무차별한 난동을 겪으면서 붕괴 직전까지 높아졌다.
미국 금융권에서 발생한 손실총액이 3조6000억달러에 이르렀고, 2008년도 미국의 무역적자는 6771억달러에 이르렀으며, 미국의 빈집 비율은 15%에 이르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가 2009년 7월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2.0%에서 -1.3%에 이를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치를 -1.5%에서 -1.0%로 상향조정하였다고 한다. 소득과 지출의 비율을 따져보면, 미국인들은 1달러를 벌고 1.33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미국경제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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