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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글쓰기 - 문학과 예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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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글쓰기
문학과 예술에 대한 고찰
예술(藝術)은 공감(共感)이다
이전의 관점에서, 예술이란 말은 어딘가 모르게 한껏 격식차려 입은 옷처럼 약간 경직됨과 동시에 소위 ‘있어 보이는’ 우월감을 풍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예술이란 것이 교양 있는 지식인들의 전유물인 양 비춰지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대중문화예술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하며 예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폭넓게 바라보려는 노력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역사적 아방가르드 운동들이 지녔던 의도는 전도된 징후를 보이며 실현되고 있다. 자율성이 잘못 지양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우리는 자율성 상태를 지양하는 것이 도대체 바람직한 일인지, 오히려 예술이 실생활에 거리를 둠으로써 비로소 자유공간이 확보되는 것은 아닌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작가 본인의 순수한 자율적 가치와 독자적인 특성이 반영된 작품들은 모두 예술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 소장품’에 지나지 않는다.
예술이란 것은 독자적 가치(價値) + 공감(共感)이 함께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동네 목사님을 그린 작품이던, 마르셀 뒤샹의 변기작품이던 누가 어떤 생각을 표현했는지는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다. 이것이 누군가로 하여금 이해되고, 생각되고, 느껴지고 난 이후로 비로소 예술로서 인정받는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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