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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희곡의 이해] 뮤지컬 ‘천국과 지옥’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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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희곡의 이해] 뮤지컬 ‘천국과 지옥’을 보고
(1) 오페레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원제 : 지옥의 오르페)]
뮤지컬인 [천국과 지옥]의 원작이다. 오페레타란 이탈리아어 오페라(opera)에 축소형 어미 -etta 가 붙은 것으로 작은 오페라 라는 의미이다. 오페레타는 오페라에 비해 작은 규모로 대사와 노래, 무용 등이 섞인 경(輕)가극. 가벼운 희극 속에 통속적인 노래와 왈츠폴카캉캉 등의 춤을 넣은 오락성이 풍부한 음악극이다.
18세기에는 소형의 오페라였으나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파리와 빈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했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으로 건너간 오페레타는 뮤지컬로 이행되었다. 특히 보다 대중적인 악극형식으로서의 오페레타는 오늘날의 뮤지컬에도 많은 영향을 남기고 있다. 대표작으로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지옥의 오르페)],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박쥐] 등이 있다1).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지옥의 오르페)]는 1858년 10월 21일 파리의 부우프 파리장 극장에서 초연이 행해졌는데, 이 당시 2막이었으나, 추후에 4막으로 고쳐지게 된다. 원제인 [지옥의 오르페]가 말해 주듯, 그리스 신화중 하나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부부의 이야기를 그 당시 사회상을 풍자하여 각색되어진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2).
제1막. 그리스의 거리.
테베의 교외 ‘봉밀(蜂蜜;꿀) 도산매(都散賣) 아리스테’라는 간판과 ‘음악원장 오르페’라는 간판이 좌우에 걸려있다. 여론(與論)이 나와서 프롤로그(序詞)를 노래하고 들어간다. 권태기(倦怠期)에 있는 유리디케는 옆집의 아리스테에게 추파를 던진다. 그런데 아리스테로 말하면 염라대왕 푸르톤이 유리디케를 유괴해 가려고 변장으로 이 곳에 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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