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로큰롤의 위기
■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재 및 인기하락
■ 버디 홀리와 리치 발렌스, J.P. 리처드슨의 죽음
■ Alan Freed의 배척
■ Payola 추문
■ 척 베리의 투옥
2. 극복하기위한 노력
■ 라이처스 브라더스
■ 소울음악의 등장
□ 레이찰스
□ 아레사 프랭클린
1. 로큰롤의 위기
■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재 및 인기하락
1957년 말, 엘비스는 징집영장을 받았다(미국은 1973년까지 징병제를 실시했다). 국방부에서는 연예 사병 근무를 제안했지만 엘비스는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그냥 일반 전투병으로 복무하기로 결정한다. 영화 제작으로 인해 한 번 입대를 연기한 그는 1958년 3월 24일에 머리를 깎고 군복을 입는다. 군 복무 기간 동안에 가장 큰 사건은 어머니의 사망이었다. 엘비스는 이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일각에서는 이후 그의 은둔과 기벽 역시 이 중대한 사건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해 가을, 엘비스는 기초 훈련을 마치고 서독의 미군 기지로 배치되어 18개월 동안 근무했다. 훗날 아내가 된 프리실라 블라우를 만난 것도 이때였다.
1960년 3월 2일에 전역한 엘비스는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에도 여전했던 인기는 엘비스가 과거의 반항아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부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십대 외에 장년층에게도 인정받으며 인기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 열기는 예전만 못했던 것이다. 이때부터 엘비스는 음악보다 영화 쪽에 전념했고, 촬영이 없을 때에는 멤피스의 저택 그레이스랜드에 은거했다. 이른바 ‘멤피스 마피아’로 통하는 그의 친구들이 일종의 친위대 노릇을 하며 갖가지 향락의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까닭에 종종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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