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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영화 아홉살 인생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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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홉살 인생의 세가지 시선
1. 머리말
이 영화는 지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보면 딱 어울릴만한 영화인 것 같다. 지금처럼 모든 사랑이 하루아침의 꿈처럼 쉽게 이뤄지고 깨어지는 유리병 같다면, 이 시대의 사랑은 사랑이란 단어조차 너무 아껴서 빛이 바랠 만큼 무겁고 진지한 사랑이 될 것이다. 비록 어렸을 때의 한낮 풋사랑이라 하더라도 남자의 가슴과 머릿속에서 평생을 간직하며 지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의 사랑이다. 소설을 꽤 오래전에 읽어보았기에 내용이 가물가물하였으나 영화를 보는 동안 전에 생각하고 느꼈었던 감흥이나 생각들이 하나 둘씩 떠올랐다.
2. 원작소설과 영화의 비교감상
영화를 보는 동안 내 머릿속을 지배하였던 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아홉 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어른스러운 주인공 백여민이었다. 좋아하는 여학생 ‘장우림’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내다운 모습하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이스께끼 장사를 하며 어머니 안경을 사려는 모습, 원작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은 이렇게까지 허구적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허나 제목이 아홉 살 인생 아닌가 제목에서부터 풍겨지는 뉘앙스를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나의 실수이거니와 원작에 너무나 집착한 나머지 영화를 소설과 짜마추려고만 했었던 내 어리석인 기대감 때문 일 것이다. ‘아홉살 인생’이란 영화가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다른 영화들 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섬세한 인물묘사와 70년대 경상도 산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소설의 모습과 무척 유사하게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등장하는 아역들은 일류배우들이 아니다. 유명한 배우라고 해봐야 백여민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탤랜트 정선경씨 하나뿐이다. 이렇듯 배우 하나 하나가 이름 있는 배우를 쓰기 보다는 개성이 두드러진 그리고 배역에 너무도 적합했다.. 특히 백여민을 짝사랑하던 오금복의 연기는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꼭 한명쯤 있을 직 법한 여자아이를 나로 하여금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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