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뇌 생각의 출현을 읽고 - 박문호 저
목 차
1. 이 책을 읽으며 : 꿈과 ‘인셉션’
2. 우주적 관점의 의식
3. 의식 탐구를 통한 나의 인식
1. 이 책을 읽으며 : 꿈과 ‘인셉션’
뇌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기억과 함께 꿈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이 글을 시작해보려 한다. 이 책의 3부에 뇌와 꿈에 관하여 다루고 있는 챕터가 있다. 수면에는 서파수면과 렘수면이 있다. 서파수면은 4단계로 존재하며 렘수면은 1단계로 존재하여 총 5단계로 이루어져있다. 이중 우리가 꿈을 꾸는 단계는 렘수면 단계이다. 이때, 우리는 꿈에 관하여 몇 가지 현상을 열거 할 수 있다. 꿈에서는 시공간이 병렬적이며 순차적이지 않다. 또한, 반성적사고의 결핍이 있으며 최근의 기억보다는 과거의 기억에 관한 꿈을 자주 꾼다. 그리고 꿈을 꿀 때 밖으로 출력되는 운동은 거의 없다. 하지만 몽유병과 같은 병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을 우리는 종종 접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꿈속에서 우리의 운동성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기도 한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다. 바로 2010년 7월에 개봉된 영화 ‘인셉션’ 이다. 이 영화는 꿈속에서 존재하는 무의식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 그 사람의 생각을 보호하기도 훔쳐내기도 한다. 그리고 꿈속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세계에 자신이 원하는 가치관을 주입시키기도 한다. 다른 이의 무의식속에 자신이 원하는 가치관을 주입시켜 자신의 의도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게끔 하기 위함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뇌의 활동 중 95%는 무의식이고 단지 5%만이 의식적인 활동이다. 우리의 행동은 저장되어있는 무의식속의 기억과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외부자극이 종합적으로 판단, 사고되어 출력한다. 즉, 행동한다. 행동한다는 것은 책에도 쓰인 ‘의식은 내면화된 운동이다.’라는 이나스의 말을 인용하여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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