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Loving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서
나는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것이 두 남녀가 서로 좋아하는 것이라 여겼고 기술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강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하게 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이라는 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말 그대로 사랑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적힌 책으로 생각하였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한가 또는, 사랑을 하는데 어떤 기술이 있으려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다, 강의를 듣고 이 책을 만났을 때에 ‘Art of Loving(사랑에 대한 예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고 나니 어쩐지 이 책을 읽기가 두려워졌다.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느낌이 철학적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에리히 프롬이란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이다. 그의 저서들은 대개프로이트주의,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 종교 등에 대한 비판적 내용들이 다수였으며, 인간 본성, 사랑에 대한 저서들이 많아 사회학자들과 사회철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책은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의 이론, 현대 서양사회에서의 사랑의 붕괴, 사랑의 실천, 네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사랑은 기술인가”라는 질문으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여 그저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는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과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은 배워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이 기술이라면 사랑은 배워야 하고, 결국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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