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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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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을 읽고나서
우리 부모님은 선물을 종종 특이한 방법으로 주신다. 선물을 집 안 어딘가에 보물처럼 감춰 놓고 수수께끼를 순서대로 풀어서 얻은 답을 단서로 선물이 숨겨진 곳을 찾는 방법이다. 동생과 나는 선물을 받는 과정을 무척 좋아한다. 누가 먼저 찾을까 긴장감도 있고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와 성취감도 있다. 단서를 가지고 집 안 여기저기를 관찰하다 보면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물건과 장소도 다시 보게 되고 전에는 몰랐던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보물섬의 비밀이라는 책도 그렇게 해서 찾은 선물이다. 이 책은 찾은 걸로 끝나지 않았다. 책을 펼치자 또 다시 찾아야 할 보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산호와 현민이와 함께 한 번 더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야 했다. 보물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다른 책보다도 꼼꼼히 이야기를 읽어 나갔고, 단서를 찾기 위해 읽은 부분을 다시 돌아가 읽기도 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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