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감상문
1. 저자 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의 저자 마빈 해리스는 1927년 8월 18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1953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부터 1980년까지 컬럼비아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및 주임교수를 지냈다. 이어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플로리다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미국인류학협회 인류학분과 회장을 맡기도 하였다. 이처럼 해리스는 문화인류학자이자 문화유물론자로, 일찍부터 브라질, 모잠비크, 에콰도르, 인도 등 세계 각지를 현지 답사하면서 문화유물론의 체계를 정립하였다. 특히 문화생태학적 측면에서 가족제도와 재산, 정치와 경제 제도, 종교와 음식 등의 진화나 발전의 원인 및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 식민지주의의 영향과 저개발국가의 여러 가지 문제, 인종과 민족의 관계 등에 대한 비교문화도 연구하는 등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문화인류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문화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열쇠로 생식압력→생산증강과정→생태환경의 파괴․고갈→새로운 생산양식의 출현이라는 도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생태학적 적응양식을 통해 인간의 기원과 조상, 배고픔, 섹스, 전쟁, 종교 등 인류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힌두교도들에게 왜 암소를 숭배하며, 유태인과 모슬렘은 왜 돼지고기를 싫어하는지, 원시인들에게 전쟁은 왜 일어나며 그 전쟁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남녀불평등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며 그 결과는 어떤 생활양식을 만드는지에 대한 우리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준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의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인간 상호간의 불공평한 지위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문화적 장치가 현대의 식민지적 상황에 의해 어떻게 변모되고, 왜곡되어 가는가를 보여준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문화의 수수께끼 1974」,「식인의 제왕 1977」과「음식문화의 수수께끼 1985」를 비롯하여 다수가 있다.
2. 작품 내용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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