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영화에 나오는 삼남매는 소시민이다. 조금 더 구체화시키자면 이야기하자면 신축되는 아파트에 들어갈 능력이 없는 시민이다. 단지 법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영화 내부에 악인은 없다. 소유권이 있는 땅을 재개발터로 허락하는 땅 주인, 개발을 위해 아파트를 지으려는 공권력과 기업, 토지의 소유권이 없기에 이사를 가야하는 사람들. 그 누구도 법에 저촉되는 행동은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가 일었고 그것은 카메라가 영수(주인공)와 그 주변인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찍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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