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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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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읽고
평소 국내․외의 역사에 관심이 있어, 무엇인가 읽거나 혹은 생각할때에 과거사실에 주목하고그 때 벌어진 사건들을 다룬것에 흥미로워 한다. ‘칼의 노래’ 를 펴낸 작가 김훈의 새로운 소설 ‘남한산성’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내 흥미 속에 ‘남한산성’을 펼치게 됐다. 소설 ‘남한산성’의 남한산성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은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위해 지은 산성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설은 산성이라는 외적구조에 중심해 엮거나 하지 않고 그 안에서 벌어진 과거의 사실에 주목했다. 1636년 (병자년)에 청의 대군이 조선으로 진격한다. 정묘호란이 발발한지 9년만에 일이었다. 청군이 도성에 당도하기까지 조선의 조정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다. 대신들은 날씨가 추워지고 아직 강이 얼지 않아 대다수가 기병으로 이루어진 적군의 진격속도가 늦어 이곳까지는 못 올거라고 하고, 지금의 사태까지 있게 한 군장들에게 책임을 추궁하자고 논쟁을 벌였다. 그 사이에 파발들은 청군이 근접해 왔음을 알렸고, 결국 모두는 도성을 비운다. 그것도 너무 늦은 시기여서 바다로 둘러 쌓인 강화도로 가지 못하고 남한산성으로 갔다. 남한산성에서도 신료들의 언쟁은 계속됐다. 배고픔과 추위도 계속됐다. 그 속에서는 주전론과 주화론이 대두되었고 다시 그 속에서 임금은 자신이 행동해야할 바를 알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성 안에서 청군을 공격하고, 산성 밖에서 다른지역의 관군들이 연합하여 청군을 공격했다. 하지만 청군은 계속 삼전도에 있었고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었다. 청군은 칸이 오기전까지 단을 만들었고 칸은 그 단에서 임금의 삼배구고두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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