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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거꾸로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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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거꾸로 꽃이 피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먼저 차례를 펴 보았다. 차례에는 석가모니, 공자, 노자, 맹자 등 동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을 때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다. 쉬운 말로 써있기도 했고, 도덕시간에 배운 사람들도 많이 나와 익숙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장자이다. 장자는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자신은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논쟁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펼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장자는 논쟁을 할 때 상대방의 허를 찔러 사람들은 그와 논쟁하기를 꺼려했다고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논리로 제자백가 사상가들을 아무 말도 못하게 했다는 말을 듣고 초나라 왕이 장자를 신하로 삼고자 했지만 장자는 벼슬자리에 얽메이고 싶지 않다고 하며 거절하였다. 만약 왕이 나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면 나는 거절하지 않고 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리 자유롭게 사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왕이 직접 신하로 삼고 싶다고 한 만큼의 대가가 나에게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는 장자가 이해할 수 없지만 자신의 주장이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고 왕이 명령해도 거절할 정도로 용기가 있다는 점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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