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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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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읽고나서
예전부터 책과는 별로 관계가 멀었다. 오랜만에 교재가 아닌 책을 읽으려니 막막했다. 과제로 독후감을 쓰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아버지’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나의 사춘기 시절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학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읽었었는데 그때 아버지라는 그 존재가 나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책이다. 이 소설은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가정에 대한 눈물 난 사랑을 한정수란 인물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주인공인 정수는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건강진단을 받게 되었다. 친구 남 박사가 결과를 말하는 순간 그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친구 남 박사는 망설이며 정수에게 췌장암에 걸렸다는 것을 이야기 한 것이다.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정수 그도 불규칙한 식사에 식성도 맵고 짜고 술도 자주 마시는 그에겐 그 순간 그 모든 것들이 후회가 됐는지도 모른다. 정수는 망연자실하며 남 박사에게 되새기며 물었다. 그러나 그의 말은 같았다. 정수는 한 동안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이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까 그는 먼저 가족이 걱정되었다. 대학생인 딸, 이제 대학을 준비하는 아들, 자신만 바라보는 아내. 그러나 그는 가정에서 그리 존경도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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