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야누슈코르착의아이들을읽고
|
|
|
|
<지성과 글>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을 읽고-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이라는 제목을 듣고 처음 떠오르는 생각들은 어떤 아이들의 이야기 인가보구나, 혹은 야누슈 코르착이란 사람의 가족이야기 일까 등의 막연한 것들 뿐 이었다. ‘야누슈 코르착’ 이라는 이름, 참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이다. 이 사람은 누굴까 어떤 사람인데 책 제목에 이렇게 나와 있을까 이런 나의 궁금증들은 책을 펼친 후에 모두 해결되었다.
이 사람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아마 ‘아이들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사람’ 이란 표현이 가장 적당 할 것 같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성공한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앓았던 정신병이 유전될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하지 않았던 코르착은 자신의 아이를 갖는 대신에 바르샤바에 있는 유태인 고아원의 원장이 되어 수많은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다. 나치가 바르샤바 유대인 주거 지역을 소탕하기 시작하였을 때,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수백 명의 고아와 함께 트레블링카의 가스실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는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져버릴 수가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진실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눈으로 보고, 아이의 감성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 같다.
.... |
|
|
|
|
|
|
|
|
|
|
|
|
|